김영갑(1957 - 2005 사진가)
1982년 부터 서울에서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제주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.
1985년 섬에 정착한 이래 제주 바닷가와 중산간. 한라산과 마라도 등
섬 곳 곳을 헤메며 노인과 해녀, 오름과 바다, 들판과 구름, 억새 등
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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天國의 파노라마 - 제주
김영갑의 '天國의 파노라마 - 제주'는 제주도
중산간 지역을 담았습니다. 중산간 지역은 한라산과
해안지대 사이, 해발 200 ~ 600m 지대로 초지를
이용한 축산, 방목, 밭농사가 이뤄지는 제주도민의
주된 생활 터전입니다. 약 360여 개의 기생 화산인
오름이 분포되어 있는 이곳은 김영갑이 찾아낸
대자연의 寶庫입니다. "시작이 혼자였으니 끝도
혼자다. 울음으로 시작된 세상, 웃음으로 끝내기
위해 하나에 몰입했다. 흙으로 돌아가 나무가 되고
풀이 되어 꽃 피우고, 열매 맺기를 소망했다."
김영갑이 제주의 천국에 얼마나 몰입하고 열정을
가졌는지를 알 수 있는 말입니다. 한 편의 영화처럼
아름답게 살다 간 그의 바람 뒤편에서 예술혼을
불살랐던 天國의 파노라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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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anwha2008에서
옮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