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작산 산행중 만난 굴참나무가 하소연을 한다.
어쩌면 人間들은 남 배려하지도 않고 자가들밖에 모르는지 모르겠다고
자기는 등산로 길거리에 태어난 죄밖에 없는데 어느날 큰 동아줄로 묶어놓고
올라오면서 붇들고 땡기면 굴참나무는 목이졸려 죽을 맛이란다^^
어쩌다 마주친 엉덩이가 통통하고 팔힘이 부족한 님을 만나면 몸전체로 동아줄에 매달려
목을 조이는바람에 숨이막혀 타고난 명대로 살수가 없겠다고요^^
공휴일이나 주말이면 굴참나무도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
더많은 등산객이 몰려와 목을 조이면
죽지못해 살아간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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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좋으냐
내가 풀어줄수도 없고
하소연하는 굴참나무를 뒤로하고
도망치듯 공작산 고스락으로
올라간다^^
공작산은 고스락이 두개?
물레방아가 있는 풍경
공작산 자연휴양림
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^^
공주처럼 예쁘게 찍어줘^^
수타사 계곡
동봉사 석탑
경춘 고속도로 개통으로 마련된 가평휴게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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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0725
햇빛산악회
공작산 산행